일 안해도 소득이 줄지 않아야 중산층이라고?
오늘 본 이미지가 있습니다.
재밌는 이미지라 가져와 봤습니다.
OECD 기준으로 중산층은 중위소득 75% 에서 200%를 말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하면 대한민국의 중산층은 65% 정도라고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 자신이 중산층이라고 생각하지 않죠.
그래서 그런지 이 그림이 설득력을 얻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문득 든 생각입니다.
"일 안해도 재산이 그대로인 사람이 얼마나 될까?"
이런 자료를 누가 조사해주면 더 좋을 듯 합니다만, 일단 나름대로 생각해보려고 합니다.
재산이 줄지 않는 기준이 금융자산 10억이라는 기사를 보고 글을 쓴 적이 있습니다.
https://saltyrich.tistory.com/155
10억 정도가 생기면 저절로 자산이 늘어나는가? - 금융자산 10억 들고 살아본 느낌
https://n.news.naver.com/article/037/0000034719?sid=101 일 안 해도 저절로 자산이 늘어나는 분기점은 금융자산 10억 원일정 수준 넘으면 자산은 그 자체로 증식… 파이어족 경험에서 수치 확인 지금 쓰고자
saltyrich.tistory.com
순수하게 금융자산만으로 생각해보면, 10억은 일안해도 재산이 줄지 않는 수준에 가깝습니다.
금융자산 10억이 있으면 연 4% 로 이자소득을 잡으면 대략 4천이 나옵니다.
4천 이내에 쓰거나 수익률을 높이면 대략 평균적인 지출에 가깝습니다.
금융자산 10억이 있는 사람의 수는 대략 45만명 대한민국 0.89% 라고 합니다.
만약 사람이 아니라 가구로 바꾸면 6% 정도가 금융자산 10억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금융자산이 아니면 임대료소득을 내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임대소득만으로 연 4천을 버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부동산 임대소득 연간 22조원…상위 0.1% 평균소득 8억1천만원 - 日刊 NTN(일간NTN)
2022년 한 해 동안 부동산 임대소득이 22조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임대소득자 상위 0.1%의 1인당 평균 소득은 8억원이 넘었다.3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www.intn.co.kr
상위 10%의 평균 임대소득이 3800만원이라고 하니 상위 10%정도로 추정됩니다.
물론 금융소득과 임대소득을 적절히 섞어서 지출을 넘어서는 사람들도 있긴 할 것입니다.
그런 사람들을 감안한다고 하더라도, 일을 안해도 지출을 넘을 수 있는 사람이 상위 20%정도는 되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대한민국 중산층에 대한 인식과 비슷해지는 듯 합니다.
상위 20%만이 중산층이라는 의미.
저 이미지가 갖고 있는 진짜 의미가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