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article/037/0000034719?sid=101
일 안 해도 저절로 자산이 늘어나는 분기점은 금융자산 10억 원
일정 수준 넘으면 자산은 그 자체로 증식… 파이어족 경험에서 수치 확인 지금 쓰고자 하는 내용을 칼럼으로 써도 되나 오랫동안 망설였다. 망설인 이유는 다른 게 아니다. 돈과 관련된 나의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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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는 2021년부터 은퇴해서 파이어족으로 살고 있는데 자산이 저절로 늘어난다고 합니다.
정말 그럴까?
현재 저는 2023년 금융자산 10억이상을 유지한 채 살아봤고, 2024년도 그렇게 살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10억이 넘는 것만으로 저절로 자산이 늘어난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다만, 정말 "저절로 자산이 늘어나는 구간"에 많이 가까워지긴 하는 듯 합니다.
10억의 5% 이자 수익은 5천만원입니다. (정말 5% 수익 낼 수 있을까요?)
1. 5천 이내에서 쓰면 당연히 자산이 증가할 것입니다.
2. 또는 5% 이상의 지출을 커버하는 추가 수익을 내야 할 것입니다.
3. 하나 더 있죠. 나도 계속 버는 것입니다.
4. 또 있네요. 비금융자산(월세, 상가 임대료)등 불로소득을 더하는 것입니다.
전 1, 3, 4번을 하고 있습니다.
2번의 경우, 작년 한해 전체 금융자산의 수익률은 5% 가 살짝 못미치는거 같습니다.
그나마도 경기흐름과 상관없이 이걸 유지하는 것은 더 어려울 듯 합니다.
당연히 전체 자산은 상승하고 있습니다만, 금융자산의 5% 수익률은 모든 구간
그래서 일을 안해도 되는 수준이되기엔 10억은 부족하다는 생각이 있습니다.
10억 정도의 금융자산을 만드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압니다.
하지만, 여기에 다가갈 수 있는 분이라면,
미리 포트폴리오와 각 자산들에 대한 이해가 뒷받침되어야 하는 거 같습니다.
한편으로 부동산 자산을 갖고 있는게 맘 편한 이유를 많이 느낍니다.
금융자산만으로 10억을 만들겠다는 목표보다는 1,2,3,4를 잘 섞어야 하는 것 같습니다.
실제, 금융자산 10억이 생겼을때는 기분이 정말 묘했습니다.
여기저기 흩어있던 돈을 PB 와 이야기하기 위해 한곳에 모았던 그 날,
저는 집에 가는 길에 교통사고가 났습니다.
화가 전혀 안나더군요.
그정도로 기분이 묘했습니다.
막상 1년이 훨씬 지난 지금을 보면 제 삶이 크게 변하지 않은 것을 느낍니다.
삶은 변하지 않았지만, 삶을 대하는 자세는 많이 변한 것 같습니다.
언제든 회사를 관둬도 괜찮을 것 같은 마음.
뭐가 잘 안풀려도, "뭐, 안되면 어때, 더 좋아지겠지"라는 마음.
내가 지금까지 해온 길을 계속 걸어가는데 이제 여유를 가지고, 조금 둘러볼 수 있는 기분입니다.
1억부터 2억을 거쳐 지금까지, 그리고 앞으로도 갈수록 빠르게 늘어나는 자산과 마음가짐.
그 시작하던 시기의 힘겨움을 다른 분들도 이겨내고 이루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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