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은퇴 준비의 해 - 은퇴를 위해 준비해야 할 것들
2022년 정말 최악의 한해를 "무사히" 보내고 나니,
은퇴에 대한 생각은 더욱 간절해졌다.
하지만, 은퇴에 대한 현실적 거리감은 멀어졌고,
FIRE 를 꿈꾸는 이야기들도 많이 사라진 한해인 것 같다.
하지만, 나는 은퇴 준비를 계속하려고 한다.
은퇴를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
1. 금전적인 문제 - 경제적 자유
어디서나 1번으로 꼽는 것은 금전적인 문제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금전적인 문제때문에 은퇴를 하기가 어렵다.
나 또한 아직 많이 불안한 것은 사실이다.
기존 글에서 정리해본 바로는 아직 모자라다.
https://saltyrich.tistory.com/42
내 노후 자금 추측하기 - FIRE를 위한 필요자금
은퇴를 고민하는데 노후자금이 얼마나 필요할까? FIRE의 4% 룰이 뭔가 믿음이 잘 안간다. 10억을 모으면 4% 수익률 달성시 연간 4천이 생기니까 그걸로 살면 된다는건데, 인플레이션은 고려 안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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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이 글에 나온 내용만큼의 돈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수익률이 정교해지고, 은퇴기간이 미뤄지고, 물가상승률이 조정되며, 은퇴후 필요경비가 조정이 되어 가고,
다른 은퇴후 자산들을 더해 나간다면 다른 금액이 될 것이다.
보통 많이 생각하는 것이 아래와 같다.
- 평생직장
- 연금
- 배당, 임대소득, 예금등 금융소득
추가적으로 나가게 될지 모르는 지출에 대한 고민도 해야 한다.
- 자녀 교육 및 지원 비용
1.1 평생직장
대부분 은퇴후 하던 직업보다 적은 소득의 일을 할 수 밖에 없게 된다.
경비등의 일을 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나는 그런 것을 원하지 않는다.
컴퓨터 프로그래머로서의 삶이 계속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결국은 프로그래머로서의 기술을 계속 익혀나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
1.2 연금
연금은 국민연금과 개인연금, IRP, 연금보험으로 맞춰야 한다.
https://saltyrich.tistory.com/47
[간단 정리] ISA IRP 개인연금 연금보험 내기준 간단정리
뭐 복잡하게 적힌게 너무 많다. 그래서 내 기준으로 핵심만 간단하게 정리해보자. 연금보험 기본적으로 안좋다. (수익률 낮고, 초기수수료, 높은 계약 해지율 ...) 다만, 고액자산가에게는 세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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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연금은 최소로 잡고 있는 반면 IRP를 적극적으로 활용해보려고 한다.
23년부터는 기본 700(이제 900으로 바뀐다)을 채우는데 그치지 않고 1800까지 채워보려고 한다. (매달 150 수준의 돈이 필요하다)
거기에 연금보험 150만원을 5년씩 납부해야 한다.
1.3 배당 임대소득, 예금
현재 부동산을 제외한 대부분의 금액이 예금에 묶여있다.
이 돈을 올해부터는 배당소득과 주식으로 분산해나갈 생각이다.
채권 주식 예금이 3:3:4 정도를 유지하면 어떨까 싶은데 상담을 받아볼 생각이다.
수익률은 7~8%가 나오는게 목표인데, 상담을 받아 상품등을 잡아가려고 한다.
1.4 자녀 교육 및 지원 비용
현재 아이가 아직 초등학생이다. 중고등학교, 대학교 학비에 대한 여유를 계산해야 한다.
거기에 아이가 취업을 늦게 하는 것에 대한 가정을 더하고, 주택비용 지원등도 추후에 필요할 수 있다.
물론 목표는 금전지원은 하지 않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하지만, 미래는 알 수 없는 일이니까, 지원과 또 지원후 아이들에게 다시 도움을 받는 것을 계산에 포함시킬 필요가 있을 것 같다.
2. 시간적인 문제
어느정도 은퇴준비가 되어 가는 나로서는 금전적인 부분보다 시간의 부분이 크다.
은퇴후 나에게 주어진 시간을 과연 온전히 보낼 수 있을까에 대한 확신이 부족하다.
그걸 위해 나의 삶의 목표를 찾는 것을 2023년에 목표로 삼아보려고 한다.
- 건강을 위한 운동 로드맵 세우기
- 돈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 나의 일 찾기
- 여행
2.1 건강을 위한 로드맵 세우기
운동을 좋아하지 않기에 일만 하고 살아왔다.
23년부터는 은퇴와 관계없이 운동을 시작하려고 한다.
2.2 돈을 고려하지 않는 나의 일 찾기
한때는 컴퓨터 프로그래밍이 가장 좋아하는 일이었는데, 지금은 그게 나의 길이 맞는지 확신이 서지 않는다.
은퇴후 시간을 계속 보낼만큼 열정을 담을 수 있는 길을 찾아보고자 한다.
2.3 여행
그동안 모으는 것에만 집중했다. 이제 노후에 여행을 즐겁게 하는 법을 찾아보려고 한다.
그중 하나로 찾은 것은 지인방문이다.
노후에 그동안 살면서 내 삶에 영향을 미쳤던 지인들을 찾아 방문해보려고 한다.
물론 삶의 궤적이 많이 달라져 있어서 어색할지도 모르지만, 잠깐 만나고 그 곳을 즐기고, 그것을 기록으로 남겨간다면 시간을 보내기에 충분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