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삼성전자 폭등한 이유

어제 삼성전자 주가가 폭등했습니다.

 

계속 흘러내리던 삼전 주가가 갑자기 어제 7% 반등했습니다.

삼성전자처럼 큰 종목이 이렇게 오르는게 쉬운 일은 아닐 것입니다.

 

 

네 1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하겠다는 공시가 나왔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왜 공시가 나오기 전부터 오를까요? 국장을 해서는 안되는 이유 1번입니다)

 

 

시초부터 오르기 시작했고, 거래량을 봐도 11시경까지 많은 매수세가 있었네요.

 

사실은 며칠전 이런 기사가 있었습니다.

https://www.greened.kr/news/articleView.html?idxno=320275#google_vignette

삼성전자, 주가 급락에 '홍라희·이부진·이서현' 담보부족 '비상등'...경영진, 잇단 자사주 '매입'

 

이건희 일가가 상속세를 내기 위해 주식 담보 대출을 받아둔 상황이네요.

(대출받은 돈으로 내고, 경영권은 지키고... 국장을 하면 안되는 이유 2)

 

그런데, 삼성전자 주가가 무너지면서 담보 가치가 하락한 상태인 것입니다.

 

이 기사를 보고, 채팅방에 이렇게 공유를 했는데요.

제 촉이 맞았었네요. (물론 그렇다고 대량 매수를 안한걸 보면 투기로 돈 벌 재주는 없나 봅니다)

 

 

이틀뒤 15일부터 올랐는데, 저처럼 생각하시고 행동으로 옮긴 분은 돈을 많이 버셨겠네요.

(국장을 해선 안되는 이유 3)

 

16일 상승했다고 하더라도 기사 내용에 나온 부족한 담보가치를 채우려면 더 올라줘야 합니다.

대략 6만원 돈 근처가 될 것 같네요.

 

11월 12일 종가 5.3만원 기준으로 담보가 5600억이어야 하는데 4831억원이 되었다고 하니까, 주가를 16% 오른 6.1만원까진 올려야 하는거 같네요. (기사에 나온 숫자가지고 계산한거라 정확하지 않습니다.)

 

물론 오를지는 알 수 없습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1/0007910970

[속보]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3.42% 급락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급락했습니다.

 

삼성전자 주식중 외국인 지분은 51%에 달합니다.

과연 외인들은 10조 매수 호재를 따를지 반도체 지수 급락의 여파를 받을지 모르겠네요.

 

대략 더 많이 담을걸 하는 후회도 조금 하면서,

역시나 국장은 하는게 아니다라는 확신을 가져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