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GDP 관련 기사

한국 GDP가 일본을 추월했다는 기사가 아주 조금? 실렸었다.

찾아보니 2021년에 추월을 한듯 하다.

 

GDP란 국내 총생산을 의미한다.

그런데 파고보면 여기도 복잡한게 많다.

생산을 단순히 더하면 물가상승률때문에 생산량은 그대로여도 (물가가 올라버린)총생산은 증가할 수 있다.

물가상승률을 고려하지 않고 만든 GDP가 명목GDP, 물가상승률을 반영해서 연도가 지나도 같은 물가인걸 가정하고 만드는 GDP가 실질GDP 이다.

 

여기에 나라마다 비교할때는 인구수도 문제가 생긴다.

총생산은 똑같이 100억인데 인구가 10명인 나라와 인구가 100명인 나라를 같은 수준으로 비교하긴 어려울 것이다.

그래서 그 나라의 인구수로 나눈것을 1인당 GDP라고 한다.

 

한국 GDP가 일본을 추월했다는것은 1인당 실질 GDP가 넘어섰다는 뜻이었다.

https://data.oecd.org/gdp/gross-domestic-product-gdp.htm#indicator-chart

This indicator is based on nominal GDP (also called GDP at current prices or GDP in value) and is available in different measures: US dollars and US dollars per capita (current PPPs).

 

기간으로 보면 2017년부터 앞선 것으로 보인다.

 

반론을 제기하는 사람들이 있다.

PPP 기반(구매력 기준) 1인당 GDP가 넘어선 것은 그냥 지표 하나가 넘었을 뿐이라는 이야기이다.

구매력 기준 GDP를 조사하는 이유는 나라마다 다른 물가와 환율 수준을 반영하는 것이다.

당연히 의미가 더 있을 거 같은데, 일단 폄하하는 사람들이 일부 있다.

(저개발국가의 경우 PPP가 높게 나온다나? 우린 저개발국가가 아닌것 같다)

 

http://www.newstof.com/news/articleView.html?idxno=10452 

[팩트체크] 한국 1인당 GDP, 사상 첫 일본 추월? - 뉴스톱

2년전 기사

"해당 수치는 구매력평가지수(Purchasing-Power Parity: PPP) 기준 1인당 GDP였고, 이미 지난 2017년부터 일본을 추월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PPP는 나라마다 다른 물가와 환율 수준을 반영해 국민의 구매력을 측정하는 지표입니다. 2017년 PPP기준 한국의 1인당 GDP는 4만1001달러, 일본의 1인당 GDP는 4만885달러였습니다."
출처 : 뉴스톱(http://www.newstof.com)

 

이 기사에 팩트체크라고 붙었는데 이상한게 있다.

"인구수를 고려하지 않은 명목 GDP에서는 일본이 한국을 몇 배 앞서지만, 환율과 물가 수준 등을 고려하면 이를 앞섰다는 의미입니다."
출처 : 뉴스톱(http://www.newstof.com)

인구수를 고려하지 않으면 인구가 두배 가까이 되는 일본이 당연히 PPP 기준 GDP에서도 앞설것 같다.

당연히 명목 GDP도 인구수를 고려한 1인당 명목GDP를 구할 수 있는거 아닌가?

 

일단 아래는 1인당 명목GDP 자료이다.

 

https://www.imf.org/external/datamapper/NGDPDPC@WEO/OEMDC/ADVEC/WEOWORLD/JPN/KOR

1인당 명목 GDP는 아직 일본을 앞지르지 못한것 같다.

다만 추세를 보면 일본은 95년을 기점으로 25년 가까이 도리어 떨어졌다.

반면 한국은 역대 최고 수준으로 계속 성장중이다.

 

조만간 1인당 명목GDP도 일본을 앞지르는 날이 오지 않을까 싶다.

그때가면 물가때문이라고 하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