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기준 - 종부세 내는 사람들은 얼마를 낼까?

부동산 카페를 다니다보면 종부세에 관해 욕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집 두채를 가졌어도 종부세를 안내본 나는, 도대체 종부세 내는 사람들이 얼마나 되는데? 라는 궁금증이 있었다.

 

https://tasis.nts.go.kr/websquare/websquare.html?w2xPath=/cm/index.xml 

국세통계포털(TASIS)

 

궁세 통계에 따르면 2021년 종부세를 내는 사람은 100만명이다.

대략 인구수 대비 2%정도 된다. 적지는 않은 것 같다.

 

전체 세금은 7.2조 정도를 종부세가 감당하고 있다.

그 중, 5.6조를 상위 10% 10만명이 낸다. 0.2%가 낸다는 뜻이다.

 

하위 10% 0.2%가 내는 세금의 양은 54억 3600만원이다.

괭장히 작다.

 

그럼 실제 사람들이 얼마를 내는지 계산해보고 싶어졌다.

 

하위 10%가 인당 똑같이 낸다고 하면 평균 5만원수준(53467원)이다.

하위 10%중 가장 많이 내는 사람은 결코, 하위 20%의 평균보다 많이 낼 수가 없다.

(만약, 그렇게 되면 하위 20%의 평균값이 증가하게 될 것이다.)

하위 20%의 평균값은 20만원이다. ( 21,171,000,000 / 101,665 )

따라서 하위 10%가 내는 돈은 많아도 20만원이 안된다.

 

같은 계산으로 해보면 상위 50%내의 평균이 140만원정도이다.

종부세 내는 사람의 절반인 50만명은 140만원보다 적게 낸다는 뜻이다.

 

종부세를 내는 사람은 다주택자는 공시가 기준 6억이상, 1주택자는 11억 이상의 집을 갖고 있는 것이다.

맞벌이로 실거래가 10억정도 하는 집 두채를 들고 있던 나는 종부세를 낼 자격이 없었다.

 

그렇게 해서 내는 종부세가 기껏해야 20만원도 안된다는 이야기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