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껴살기

당신은 짠돌이인가요?

짠부자 2023. 6. 30. 09:57

나는 이제 짠돌이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회사 동료중 한 분이 어디까지 아껴봤는지 발표해보면 어떠냐고 했습니다.

 

이에 짠돌이인지 확인하는 방법이 있을까 검색해봤는데 막상 괜찮은게 안보이네요.

 

그래서 대략 저를 기준으로 제 맘대로 적어봤습니다.

 

기본 (BASIC)

 

[ ] 1. 물건을 살 때 계속해서 고민한다.

[ ] 2. 편의점은 가지 않는다.(쿠폰있을 때, 진짜 급할 때 제외)

[ ] 3. 세일에 현혹되지 않는다.

[ ] 4. 집의 수입과 지출에 대해 알고 있다.

[ ] 5. 가능한 외식을 하지 않고, 장을 봐서 해 먹는다.

 

이 정도는 다들 하고 계신거죠. :)

지금의 저는 외식 비중이 늘고 있네요.

월~금은 주1회정도 백반집에서 8천원짜리 밥을 먹고 있습니다.(아내랑 둘이)

토일은 가족 국수집(주1~2회수준), 따님이 좋아하는 월남쌈집(월1회수준), 아드님이 좋아하는 고기집(월1회수준)을 갑니다.

 

ADVANCE

 

[ ] 1. 취미가 저축이다.

[ ] 2. 이쁜 물건이라도 쓸모가 없으면 돈주고 살 필요성을 못느낀다.

[ ] 3. 커피숍에 내 돈 주고 사먹지 않는다.

[ ] 4. 커피등 기프티콘이 생기면 판다. ( 니콘내콘 )

[ ] 5. 불필요한 모임은 가지 않는다.

[ ] 6. 가계부를 쓴다.

[ ] 7. 정말 꼭 필요한 제품은 가능한 중고로 산다.

[ ] 8. 월급의 반 이상은 저축한다.

[ ] 9. 가능하면 전기를 켜지 않는다.

[ ] 10. 갑자기 돈이 생기면 한푼도 쓰지 않고 어딘가에 저축한다.

 

이 정도까지도 아마 다들 해보실 수 있는 수준 아닐까 싶습니다.

이제, 제가 과거에 해본 것들 중 조금 논란?의 소지가 있는 것들을 적어보겠습니다.

 

MANIAC

 

[ ] 1. 애들 씻긴 물로 내가 씻고, 화장실 청소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해 봤다.

[ ] 2. 재활용 쓰레기장에서 쓸만해 보이는 책, 옷걸이, 우산, 가구등을 줏어봤다. (가구는 재활용스티커까지 득템)

[ ] 3. 내 옷을 10년간 안산 것이 뿌듯하다.

[ ] 4. 전기를 아끼려고 화장실 불을 안켜고 껌껌한 곳에서 볼일을 보고 손을 씻을때 기분이 좋다.

[ ] 5. 혼자 있을때는 에어컨을 켜지 않는다.

[ ] 6. 불필요한 지출이 발생한 것 때문에 그만큼의 무지출을 해본 적이 있다.

[ ] 7. 30분~1시간 정도 거리는 걸어 다닌다.

 

막상 적으려니 별로 특이한게 없네요.

아끼는 것이 꼭 좋은 것은 아닙니다.

 

지구를 위해 아끼고, 은퇴후 생활을 위해 절약을 하더라도, 자신의 현재를 너무 희생하지 않는 선에서 하면 좋을 듯 합니다.

저는 아끼면 기분이 좋아지더라구요.

 

지금은 경험을 넓히기 위해 지출을 늘려보려구요.

다른 분들의 특이한 절약 이야기도 있으면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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