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이야기

재테크 이야기: 잃지 않는 투자 Step by Step

짠부자 2024. 11. 23. 15:56

이제 투자가 필수인 세상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투자하는게 쉽지 않다는 생각을 합니다.

 

갑자기 폭락하면 어떡하지?

 

마치, 교통사고가 날까봐 무서워 운전을 못하는 것처럼요.

(관련글 : 두명의 초보 운전자 https://saltyrich.tistory.com/190 )

 

다시 말하지만, 투자를 두려워 하는 분들, 그래서 시도조차 하지 않는 분들을 위한 생각입니다.

무조건 투자가 옳다고 생각하는 분이 계실 것입니다.

무조건 투자는 위험해 라고 생각하는 분을 위한 글임을 분명히 다시 말씀 드립니다.

(이것은 정답이 아닙니다. 그냥 저의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제 생각이 틀렸다면, 그건 님이 맞습니다.)

 

Lv 0 먼저 대출부터 갚으세요.

대출이 있는데, 저축을 하거나 투자를 하면 안됩니다.

먼저, 대출이 있으면 미친듯이 벌어서 대출부터 갚아야 합니다.

 

담보대출이나, 무이자나 저리(예를 들어 학자금 대출)로 빌린 대출을 이야기하는 것은 아닙니다.

전세대출을 포함하여 이자가 많이 나가는 대출들은 빨리 갚아야 합니다.

 

나쁜 대출부터 갚으세요.

 

Lv 1 저축부터 합시다.

대출을 갚았다면 이제 시동을 걸어볼 차례입니다.

먼저 저축을 해야 합니다. 대략 1억 정도의 저축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생각합니다.

1억을 모은다고 뭔가 바뀌진 않지만, 그정도는 빠르게 모을 수 있어야 합니다.

( 1억을 모으면 뭔가 바뀌나요? : https://saltyrich.tistory.com/178 )

 

1억이 너무 버겁거나, 힘들다면 5천만원 정도부터 모아 봅시다. 이 때 26주 풍차를 해보시는 것 추천드립니다.

( 26주 풍차 관련 글 첫번째 : https://saltyrich.tistory.com/39  )

 

여기서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우린 돈을 모으기 시작한 것입니다. 갑자기 돈이 나가야 하는 상황, 깨야 하는 상황이 없어야 합니다.

그런건 출발 전에 미리 고민해 놔야 합니다.

도중에 멈춰서 다시 출발점으로 돌아가는 일들이 분명 생길 수 있습니다. 어쩔수 없죠.

하지만, 그런 일이 가능하면 없어야 합니다.

급히 들어갈 돈을 어느정도 확보하고, 운이 여러분과 함께 하길 바랍니다.

 

Lv 2 이자를 ETF로 옮깁시다.

26주 풍차 또는 다른 어떤 상품이든 완성이 되었다면, 이자가 나오기 시작할 것입니다.

이자는 이제 수업료로 사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ETF로 옮기는 것입니다

원금은 계속 모아갈 것입니다. 앞에 말했듯 1억이 넘어도 계속 모으면 됩니다.

 

26주 풍차로 3276만원을 완성했다면, 매주 3만원 정도의 돈이 생깁니다.

매주 3만원씩 ETF를 사시면 됩니다.

 

저는 토스 매일 사기로 6천원짜리 미국 ETF를 매수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큰 돈은 아니지만, 계속 이자가 생길 것입니다.

(ISA등을 하는게 좋다는 걸 압니다. 다시 한번 이 글의 대상에 맞춰서 가장 쉽고 실행하기 쉬운 것에 집중하겠습니다)

 

1억 정도가 되면 은행 이자가 못해도 연 200이상 300정도 될 것입니다.

일단 원칙은 "이자는 미국 ETF를 산다" 입니다.

 

26주 풍차를 하신다면 매주 금요일마다 사고 있는 ETF가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 확인해보세요.

투자에 대한 확신을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물론, 확실이 신앙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아직 폭락을 경험하지 않은 것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신앙이 되어 이 글의 전제 조건 "무조건 투자는 위험해"에서 벗어나셨다면 여러분은 이미 이 글의 대상이 아닙니다.

아직 운전을 잘하지 못한다면 다음 단계로 들어갈 준비를 하시면 됩니다.

가능한 너무 오래지 않아 Lv2 에서 Lv3으로 넘어가셔야 합니다.

 

Lv 3  기대손실을 계산하며 투자를 늘립니다.

여기까지 왔다면 이미 통장에 5천에서 1억 또는 그 이상의 현금을 보유하고 계신 겁니다.

약간의 ETF도 생겼겠지만, 현금에 비해 정말 미미한 비율일 것입니다.

 

손실을 보고 있더라도, 마음에 담아둘 필요가 없는 수준의 작은 금액일 것입니다.

심지어 어차피 이자였습니다.

 

이제부터 저축하는 금액의 일부를 추가로 ETF에 매수할 것입니다.

마음에 어느정도를 잃을 각오를 할지 정해야 합니다.

 

대략 30%는 잃을 각오를 하시면 좋겠습니다.

 

미국 역사상 가장 큰 하락을 경험했던 대공황이 89%의 하락이 있었습니다.

그 다음이 금융위기로 이 때 53% 정도 하락했습니다.

이렇게 몇십년에 한번 올 위기를 제외하면 10년에 한번 정도 30% 정도 하락을 경험합니다.

 

하필 지금이 그 때일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만약 우리가 꾸준히 10년간 투자하고 그 중 언젠가 30% 정도의 하락을 맞게 된다고 가정했을 때,

10년뒤 우리의 돈은 무조건 원금보다 높은 수준에 도달해 왔습니다.

10년간 월100 투자하고 10년간 임의 시점에 폭락이 온 경우의 비교

 

30%씩 저축한다고 가정했을 때, 절반까지 하락해도, 아무리 많아야 자산의 15%가 사라지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돈은 분명히 커져서 돌아올 것입니다.

 

작은 교통사고는 운전하면서 일어날 수 있습니다.

단지, 그 사고가 났을 때 범퍼가 망가질 순 있지만, 나와 내 가족, 또는 내 차가 망가지면 안되겠죠.

15%는 그 정도의 비용으로 생각해볼만 합니다.

 

Lv 4 투자 수익이 커지는 만큼 조금씩 키워갑시다

 

만약 운이 좋다면, 여러분의 투자금액뿐 아니라 수익도 점점 커져갈 것입니다.

하필 Lv3에서 운이 나빴다면 계속 그 수준에서 수익을 내면 됩니다.

 

하지만, 높은 수익이 나기 시작했다면, 엑셀을 밟고 싶어질 것입니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절대로 모든 현금을 다 부어선 안됩니다.

 

다시 말하지만, 이 글은 "투자는 위험해"라는 생각을 갖고 있는 초보 운전자들을 위한 글입니다.

이제 막 내가 운전을 잘한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위험합니다.

 

투자금액을 점점 키워가셔야 합니다. 이 때 생각해 볼 것은 두가지 입니다.

 

1. 감내 가능한 손실을 키운다.

감내 가능한 손실을 30%라고 했지만, 폭락이 왔을때 절반이 빠진다면 감내 가능한 손실은 사실 15%였습니다.

이 금액을 더 키워서 40% 50%까지 키우면 투자하는 금액이 점점 커질 것입니다.

 

2. 수익이라는 범퍼를 추가로 고려합니다.

절반이 폭락이 왔다고 해도 이미 나에겐 수익이 있습니다. 즉 실제로 절반이 하락해도 그 돈은 제가 넣은돈의 절반이 하락하는 것이 아니라

수익만큼의 범퍼를 두고 하락한 것입니다.

 

Lv 5 반대로 하락이 와도 우린 계속 넣을 겁니다.

조금 속도를 줄이거나, 늦출순 있지만 기본적인 태도는 그대로 유지합니다.

 

사실 여기까지 오면서 공부를 좀 해야 합니다.

시장의 흐름, 좀 더 나은 상품, 세금을 줄이는 법

 

이제 "투자는 위험해"라는 생각을 갖고 계시지 않을 것이니까요.

사고가 나지 않는 수준에서 안전하지만, 빠르게 운전하는 법을 알고 계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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